- 전일공수(ANA), 비항공 사업 확대 등 사업 다각화
-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두 배인 4천억 엔 매출 목표
일본 최대 항공그룹 전일공수(ANA)가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26일 ANA홀딩스는 마일리지 회원 약 3700만 명 고객 기반을 활용한 여행, 금융 등 비항공 수익을 5년 후 4천억 엔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발발 전의 약 두 배 수준이다.
'ANA세일즈'에서 마일리지 프로그램 개발, 운영을 담당할 플랫폼 사업 'ANA X'를 분리하고 'ANA세일즈'는 'ANA아킨도(ANA商人)'로 상호를 변경한다.
ANA X는 여행 사업 외에 일용품, 레저, 교육, 통신, 보험, 부동산, 투자 등 다양한 부분을 취급하는 디지털 시장을 구축한다. 자체 디지털 플랫폼(앱)을 구축해 ANA 경제권을 구축할 예정이다. ANA아킨도는 일손 부족과 지방의 상권 해결을 촉진할 파견 등 인력 서비스에 주력한다.
2020년 발발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 항공업계는 파산 위기에 처했다. 일본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다. 전일공수, 일본항공 등은 지난해 막대한 손실을 기록했다. 휴업을 통해 인건비를 감축함과 동시에 잉여 인력을 타 회사로 출향시켜 손실을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ANA홀딩스 역시 전일공수, 피치항공 등 항공부문이 주력 사업으로 코로나19 사태 속에 위기 극복을 위한 마땅한 대안(사업)이 없었다. 급변하는 시장에서도 안정적 성장을 위해 사업 다각화를 통해 유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