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타항공, 채권 규모 줄여 변제율 다소 상향, 3.68% → 4.49%
- 12일 열릴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 통과 기대감 커져
이스타항공 채권 변제율이 상향 조정됐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은 상환해야 할 채권 규모를 줄여 회생계획안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미확정 채권 규모를 기존 2600억 원에서 1900억 원 가량으로 줄었다. 항공기 리스사와의 협의와 법원의 채권 조사확정재판 등을 통해 약 700억 원가량 감소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서 이스타항공의 총 회생채권 규모는 기존 4200억 원에서 3500억 원(확정 회생채권 1600억 + 미확정 회생채권 1900억)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변제비율도 기존 3.68%에서 4.49%까지 오른다. 채권 상환을 위해 성정의 인수대금은 이미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회생채권 규모가 줄어들면서 개별 채권자가 받을 수 있는 금액도 다소 커지는 것이다. 이스타항공은 공익채권 변제 후 남은 158억 원으로 회생채권 변제에 사용할 예정이다.
리스사와 채권 변제 협상 난항의 주인공이었던 B737 MAX
채권 변제율 상승으로 12일 열리는 채권자 관계인집회에서 이스타항공 회생계획안이 통과될 가능성도 다소 높아졌다. 그동안 항공기 리스사들과의 큰 입장차이로 인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던 이스타항공 측이 합의점을 끌어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스타항공 인수 예정인 성정 측이 최근 채권 변제율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 인수 포기 가능성까지 내비치자 리스사를 포함한 채권단이 이스타항공의 입장을 일부 수용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항공위키 이스타항공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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