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에어부산 영업손실 2043억 원으로 매출 초과해
- 유상증자 등 자본 확충으로 부채비율 다소 개선됐지만 675.09% 여전히 심각
에어부산의 지난해에도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잠정 별도재무 기준) 매출은 전년(2020년) 대비 7.2% 감소한 1762억 원에 불과했으며 영업손실은 20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8.3%나 손실 규모가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비해 매출은 202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3분 1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영업손익은 2019년 한일 무역 갈등으로 인한 악영향으로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그 규모가 더 커졌다.(2019년/-505억 원 → 2020년/-1887억 원 → 2021년/-2043억 원)
당기순손익에서는 손실 규모가 더 커서 전년(1285억 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2662억 원 손실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본을 확충한 덕에 2020년(838.17%)에 비해서는 다소 나아진 675.09%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분 | 2020년 | 2021년 | 비고 |
---|---|---|---|
매출 | 1,899억 | 1,762억 | - 7.2% |
영업손익 | - 1,887억 | 2,043억 | - 8.3% |
당기순손익 | - 1,285억 | - 2,662억 | - 107.2%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해까지 최악의 시기를 보낸 항공업계는 올해 환경 및 시장상황 개선을 희망하고 있지만 그 시기를 점치기 어렵다. 여기에 특별고용지원업종에 포함돼 정부로부터 일부 비용을 지원받아왔던 고용유지지원금도 법적 개정이 없는 이상 다음달부터는 그마저도 끊어지게 되어 암울한 상황은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