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여수공항 운항 중단
• 국제선 운항 투입 위해 지방노선 철수
• 하지만 실상은 적자 노선이기 때문

제주항공이 여수공항 운항을 중단한다.

여수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제주항공이 전남도에 여수공항 철수 의사를 전달했다.

국내선 운항을 줄이고 대신 국제선에 항공기를 투입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방 공항 항공 노선 폐지로 큰 불편이 예상된다.

현제 제주항공은 여수공항에서 김포와 제주에 각각 하루 한 편씩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이 운항을 중단할 경우 여수공항에서는 김포 하루 4편, 제주는 2편, 양양 1편으로 줄어든다.

제주항공이 국제선을 이유로 여수공항 취항을 중단한다고 밝혔지만 실상은 적자 노선 때문이라는 것이 대다수의 평가다.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손실보전금 등으로 적자의 일부를 담당하고 있지만 낮은 탑승률 등으로 제주, 김해를 제외한 내륙 노선에서 흑자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코로나 기간 동안 국내 항공사 특히 저비용항공사들이 국내 지방 노선 취항을 늘렸지만 이는 수익성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닌 국제선 대신 국내선이라도 띄워 현금 흐름성이라도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포스트 코로나에 접어들면서 국제선 취항이 늘어나고 있어 더 이상 국내선 지방공항 취항에 전념할 필요성이 사라지고 있다.

진에어도 광주, 울산공항의 운항편수를 대폭 줄이고 여수 역시 하루 2-3편 수준으로 감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