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인디아, 보잉 항공기 최대 290대, 460억 달러 주문
• 파산 직전 인수한 타타그룹의 대규모 투자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 중 하나인 보잉(Boeing)이 에어인디아에 220대 항공기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 인도 항공사 에어인디아가 200대 이상 보잉 항공기를 구매할 것이라고 백악관에서 발표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에어인디아는 보잉에 B737 MAX 190대, B787 20대, B777X 10대 등 총 220대 규모의 항공기를 주문했다. 장부가 기준 340억 달러에 이르는 주문이다.

그리고 여기에 B737 MAX 50대, B787 20대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옵션까지 포함하면 총 290대 규모, 약 460억 달러에 달한다.

백악관은 이번 항공기 수주가 달러화 기준으로 역대 세 번째, 수량 기준으로는 역대 두 번째라고 밝혔다.

국영 항공사였던 에어인디아는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파산 직전까지 몰렸다가 타타그룹에 인수되어 정상화 절차를 밟고 있다. 타타그룹은 에어인디아-비스타라 통합, 에어아시아 인디아-에어인디아 익스프레스 등 산하 항공사들 통합 재배치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