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만에 다시 날아오른 이스타항공,
- 김포-제주 노선 첫날 20편 모두 만석 매진
3년 만에 날았다.
이스타항공이 비행 재개에 들어간 첫날(3월 26일) 김포-제주 간 운행 20편 전편의 좌석이 매진됐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 등 경영진은 오늘 김포공항에서 오전 9시 50분 출발하는 209편 탑승구 앞에서 승객들에게 직접 감사의 인사와 함께 기념품을 증정했다.
운항 첫날 김포와 제주간 운항하는 20편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 3월 24일 국내선 운항을 중단한 지 만 3년 하고도 3일 만의 운항 재개다. 2019년 한일 양국 갈등으로 인한 일본 수요 감소와 그동안 누적된 경영난으로 제주항공으로 매각이 진행되던 과정에서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었다.
일정 기간이 지나도록 운항이 재개되지 않으면서 운항증명 효력을 상실했고 이후 매각이 지지부진해지면서 회생의 가능성조차 점치기 어려웠다. 2021년 6월 성정이 인수하면서 곧 정상화될 것처럼 보였지만 허위 회계자료 논란에 빠지면서 운항증명 재취득은 지연되었다.
결국 지난 1월 사모펀드 운용사인 VIG파트너스가 다시 인수해 운항증명을 재취득하면서 운항재개에 이르렀다.
이스타항공은 이달 29일부터는 하루 12회, 왕복 24편으로 운항편수를 늘리고 4호기 도입 후에는 주당 186편까지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