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항공, 76년 역사상 가장 큰 영업이익 기록
• 코로나19 발발 이후 3년 만의 흑자 전환
• 2022 회계연도 26억 싱가포르달러(한화 2조6천억 원) 순이익

싱가포르항공이 3년 만에 손실에서 흑자 전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3월로 종료된 2022년 회계에서 싱가포르항공 그룹은 27억 싱가포르달러(SGD), 미화 약 20억 달러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전 회계연도에서 6억 SGD 손실을 마지막으로 흑자로 전환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3년 만의 그룹 첫 흑자다.

그룹 내 항공사별로는 싱가포르항공이 26억 SGD 이익을 냈으며 스쿠트도 1억4800만 SGD를 기록했다. 싱가포르항공의 경우 76년 역사상 가장 큰 이익 규모다.

싱가포르항공 그룹의 전체 순이익도 22억 SGD로 전기 9억6200만 SGD 손실에서 벗어나며 큰 폭의 이익을 기록했다. 그룹 전체 매출은 여객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기 대비 약 4배 증가한 178억 SGD 실적을 거뒀다.

그룹의 연간 화물 수익은 역사상 두 번째로 높았지만 수요 감소로 인해 전기 대비 17% 감소했다. 올해(2023 회계연도) 역시 화물 실적은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