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키항공, 에어버스 항공기 최대 345대 발주
- 220대 확정에 125대 옵션으로 튀르키예 항공 허브 강화 목적
튀르키예 국적 항공사 터키항공이 최대 350대에 가까운 대규모 항공기 주문을 냈다.
15일 에어버스는 튀르키예 터키항공이 자사 항공기 220대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125대를 주문할 수 있는 옵션(권리)도 포함되어 있다.
파이낸션타임즈는 튀르키예가 허브 역할을 확대하고 늘어나는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터키항공도 이날 에어버스에 장거리 광동체 A350 기종 70대, 협동체 A321neo 150대를 주문했다고 발표했다.
에어버스는 지난 두바이 에어쇼에서 보잉에 밀려 수주에 참패했던 부분을 이번 계약을 통해 단번에 역전했다. 보잉은 당시 295대를 수주한 반면 에어버스는 고작 86대에 머물렀다.
업계에서는 에어버스의 수주 참패 원인을 고비용과 롤스로이스의 장거리 여객기 엔진 성능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A350 기종 15대를 주문했던 에미레이트항공 CEO도 여객기가 지나치게 비싸고 롤스로이스 엔진 유지비용도 높다고 지적했다. GE 엔진 문제만 없었다면 50대를 주문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터키항공은 현재 A350 항공기 16대를 운용 중에 있으며 기존 발주 미인도 분을 포함하면 앞으로 306대(125대 옵션 제외)가 추가로 도입되며 터키항공 장거리 대표 기종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