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항공업계, 애완동물 기내 동반 허용 검토 시작?
- 하네다공항 충돌 사고로 화물칸 애완동물 2마리 희생 계기
- 일본 대부분 항공사 애완동물 기내 동반 안돼
일본 항공사들이 애완동물을 기내에 동반 탑승하게 될 수 있을까?
지난 1월 발생한 일본항공 항공기와 해상보안청 항공기 충돌 사고 이후 애완동물을 기내에 동반해 탑승할 수 있을 지 논의가 재개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1월 2일 발생한 충돌사고 당시 일본항공 탑승객과 승무원은 모두 무사히 탈출했지만 화물칸에 있던 애완동물 2마리가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애완동물을 화물칸 외에도 승객과 함께 객실에 동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현재 일본 13개 항공사 가운데 객실에 애완동물을 함께 동반할 수 있도록 하는 항공사는 스타플라이어가 유일하다.
해당 사고 이후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1월 하순 애완동물의 객실 동반에 대한 항공사 정책을 확인해 본 바 있다. 일본 내 13개 항공사 가운데 대부분인 10개 항공사는 애완동물 객실 동반을 허가하지 않고 있으며 정책 변경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
다만 이번 사고로 애완동물이 희생되었기 때문에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일본항공 계열 항공사 일부는 애완동물의 객실 동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항공사들은 기내에 동물 알러지가 있는 승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애완동물을 기내에 동반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