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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63년 만에 항공우편 종료 … 탄소 배출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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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 독일, 국내 우편 항공기 수송 63년 만에 중단
  • 비용 절감 및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것
  • 국네 우편은 여전히 항공기 외 대안 없어, 벨리카고 지속

독일에서는 더 이상 항공편으로 수송하는 우편, 즉 항공우편을 볼 수 없게 됐다.

28일, 독일 언론들에 따르면 독일 최대 우편업체인 도이체포스트는 28일 자정에 이륙한 베를린-슈투트가르트 항공편을 마지막으로 항공기를 통한 우편 수송을 중단했다.

전날 국내 항공우편을 싣고 이륙한 항공기 4대에 탑재한 우편물은 모두 150만 통, 무게는 53톤으로 도이체포스트가 실어나르는 독일 국내 우편의 3%에 해당한다.

독일이 국내 항공우편을 중단한 이유는 비용 절감과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해서다.

도이체포스트는 항공기가 아닌 육로로 우편을 실어나를 경우 탄소배출량은 약 80% 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이체포스트는 신속한 우편 배달을 위해 1961년 루프트한자를 통해 국내 우편 항공 수송을 시작했다. 1990년대에는 하루 45편 항공기라 약 430톤 우편물을 실어나르기도 했지만 2000년대 들어 인터넷 확산 등의 영향으로 종이 형태의 우편이 감소하면서 하루 6편 가량으로 줄었다.

다만 국제 우편의 경우에는 항공기를 제외하고는 현실적인 대안이 없기 때문에 여객기 벨리카고 형태로 배송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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