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 지상 접촉 사고 후 인천으로 비행
- 해외 온라인에선 사고 사실 모른 채 비행했다며 비판
- 아시아나, 3시간 이상 정비 작업 후 비행 "이상 없어"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로스앤젤레스 공항 지상에서 다른 항공기와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런데 해외 항공 전문 블로그와 SNS에는 아시아나항공 측시 사고 사실을 모른 채 13시간이나 비행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시아나 A380 항공기가 피지항공 A350와 충돌한 후 그냥 한국으로 갔다"며 아시아나항공에 매우 심각한 안전 의식 장애가 있는 것처럼 말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 측은 충돌 사고 인지 후 즉시 훼손 부위를 떼어내는 작업을 실시했고 이 때문에 출발 시간도 3시간 20분 가량 지연 출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달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A380 여객기와 피치항공 A350 기종 간에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아시아나항공 A380 항공기는 윙팁이, 피지항공 A350은 수평 꼬리날개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충돌 당시 양쪽 항공기 모두 승객은 탑승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토잉카(견인차량)에 의해 항공기가 이동하는 중 접촉 사고가 발생한 것이었다.
이 사고 후 피지 난디로 출발하려던 피지항공 A350 항공기 운항은 취소됐고 아시아나항공 A380은 예정대로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충돌 부위와 파손 정도에 대해 "자세한 경위 등은 현재 조사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