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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항공기, 상업 제트 여객기 주변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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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A, 명백한 안전 법규 위반으로 불법 행위에 대한 조사 들어가
드론을 위시한 무인 항공기 산업이 급팽창하고 있는 가운데 항공사고에 대한 위험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수많은 상업용 제트 항공기 등이 오가는 공항 주변에서 드론 등이 무단 비행하면서 충돌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항공 당국 등이 법적으로 제한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사고 위험 사례를 속속 보고되고 있다.
얼마 전 유투브에 무인 항공기가 촬영한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미 연방항공청(FAA)이 조사에 나섰다. 무인 항공기가 촬영한 이 동영상에는 공항 인근에서 바로 아래로 통과해 비행하는 프론티어항공 소속 여객기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무인 항공기의 비행고도는 명확하지 않지만 FAA에서 설정한 고도 한계를 벗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무인 항공기 카메라는 아래로 스쳐 지나가는 프론티어항공 여객기를 추적하기 위해 회전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무인 항공기가 근접 촬영한 상업용 제트 여객기 비행 모습
FAA는 이 무인 항공기가 공항 인근 400피트 넘는 고도에서 비행하고 있는 점을 들어 명백히 불법이라는 입장이다. 무인 항공업계 또한 이런 식의 부주의하고 무모한 방식의 비행을 비난하고 나섰다.
무인 항공기 시장이 확대되면서 항공사고에 대한 우려 또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무인 항공기, 드론 운영자의 안전 의식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