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 엠브레어 자회사 이브 개발 중인 기체 부품 공급 계약 체결
- 1조2500억 원 규모로 해당 기종 생산 종료시까지 부품 공급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조2500억 원 규모의 항공기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15일, KAI는 이브에어모빌리티(Eve Air Mobility)의 전기 수직이착륙(eVTOL) 비행기 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ve는 브라질 항공기 제조사 엠브레어 자회사로 차세대 도심항공교통(UAM) 비행체를 개발 중이다.
KAI는 이번 계약으로 Eve eVTOL 비행체의 핵심 구조물인 파일런(Pylon) 시제품 제작과 양산을 담당하며 해당 기종 생산 종료 예상 시점인 2035년까지 부품을 공급하게 된다.
파일런은 회전익 기체의 날개나 동체에 전기동력장치와 엔진 나셀 등을 견고하게 장착시키는 구조물이다. 그동안 KAI가 엠브레어 E-Jet E2 날개 구조물을 공급하면서 쌓은 신뢰도와 품질 능력 등이 이번 수주의 기반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Eve는 현재 조종사 1명을 포함 5명이 탑승 가능한 UAM 기체를 개발 중이다. 최대 시속 200km 속도로 100km를 비행할 수 있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1500만 달러 투자와 함께 200대(옵션 200대 별도)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다수의 구매처로부터 현재까지 2850대 규모의 구매의향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 기체(Eve-100)의 첫 인도는 2026년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