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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 대규모 MRO 단지 조성 … 축구장 112개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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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 인천 영종도에 첨단복합항공단지 기공식 열려
  • 엔진 정비 시설, 화물기 개조 시설 등과 함께 인천공항에 MRO 사업 본격화

인천공항에 축구장 112개 크기의 대규모 첨단 항공정비단지가 조성된다.

18일 국토교통부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4활주로 북서 측에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기공식을 개최했다.

2026년 1단계 사업이 준공되면 인근 대한항공의 엔진정비공장 등과 연계해 '항공기 개조, 기체 중정비, 엔진 정비'가 동시에 가능한 대규모 복합항공클러스터가 영종도에 탄생하게 된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유정복 인천시장, 엘리야후 감바시 이스라엘 IAI사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 항공수송 경쟁력은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정비 부문에서는 꼬리를 내릴 수밖에 없다. 세계 5위의 인천공항과 14개 지방공항, 8개 항공사가 비행하는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이들 기업의 총 MRO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2조 3000억 원으로 세계시장의 2% 점유에 불과하다.

국토부와 인천공항공사는 "첨단복합항공단지가 조성되면 해외 외주 정비물량의 국내 전환 등 건전한 생태계를 구축해 5000여개 일자리 창출과 향후 10년간 10조 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첨단복합항공단지

 

첨단복합항공단지에 첫 입주할 기업은 이스라엘 IAI다. IAI는 샤프테크닉스케이여객기화물기로 개조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2040년까지 총 94대 개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첨단복합항공단지와 멀지 않은 화물기 정비단지에 미국 화물 전용 항공사인 아틀라스항공중정비센터 기공식도 이날 열렸다.

한편 대한항공은 영종도 운북지구에 신엔진 정비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연면적 기준 축구장 20개 크기로 2027년 준공되면 연간 100대 수준의 엔진 정비 능력이 300대로 확대된다. 아울러 인근에 위치한 자회사 IAT 엔진 테스트 시설(ETC)에서 최종 정비한 엔진 성능을 점검할 수 있다.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는 2026년 1단계를 시작으로 2031년까지 2단계, 2040년까지 3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축구장 112개 크기(71만 평)의 대규모 항공정비단지가 탄생한다. 

1단계 용지에는 항공기 개조 관련 기업, 2단계 용지에는 인천공항 인근의 기존 사업, 부품 기업 등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첨단복합항공단지와 함께 다수 기업의 항공기 개조시설, 중정비 시설에 엔진 정비 시설까지 갖추어 명실상부한 거대한 MRO 단지가 되는 인천공항으로 그동안 해외로 나가던 항공기 정비 물량이 되돌아 오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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