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여객기 상파울루 인근에 추락해 62명 전원 사망
- 착륙 얼마 앞두고 갑자기 추력을 잃고 그대로 추락
지난 금요일(9일) 브라질에서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62명이 전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브라질 Voepass항공에 따르면 2283편 여객기(ATR 72-500)가 카스카벨공항을 출발해 목적지인 상파울루 인근 비네도(Vinhedo)에 추락해 승객 58명과 승무원 4명 모두 사망했다.
항공기는 상파울루 인근까지는 고도 17000피트 상공을 문제 없이 비행했지만 착륙을 위한 고도 하강을 얼마 앞두고 1분여 만에 지상으로 곤두박질 쳤지만 아직 그 이유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사고 지역에서는 비행고도 12000피트와 21000피트 사이에 심한 결빙 기상 환경이 예보(SIGMET)된 상태였다. 날개 등 조종면에 심한 결빙이 발생할 경우 조종 불능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추락하는 항공기가 촬영된 영상에는 항공기가 추력을 잃고 나선형의 궤적을 그리며 그대로 지상으로 추락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항공기가 추락한 곳은 주거 지역이었지만 사람들이 거주하는 주택을 피해 떨어졌기에 지상에서 추가로 희생된 사람은 없었다.
항공기 제조사 국가인 프랑스, 엔진 제작 국가 캐나다가 사고 조사 참여를 요청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