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 베트남 롱탄 신공항 컨설팅 사업 계약 체결
• 2026년 9월 개항까지 110억 원 규모 컨설팅 진행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베트남 신공항 개발 사업에 공식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30일 인천공항공사는 110억 원 규모의 베트남 롱탄 신공항 운영컨설팅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달 초 운영컨설팅 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지 20여일 만에 공식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롱탄 신공항 개발사업은 기존 관문공항인 호치민 떤선넛공항을 대체할 연 여객수용능력 1억 명 규모의 신공항 건설을 목표로 한다. 총 사업비 약 18조 3000억 원을 투입하는 베트남 국책사업으로 2500만 명 규모의 1단계 사업은 2026년 3분기 완공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가 이번에 수주한 사업은 신공항 사업 자문 컨설팅으로 신규 관문공항의 운영, 상업, 재무전략을 수립하고 시험운영을 통해 2026년 9월 롱탄 신공항 운영 개시를 지원하는 역할이다.

사업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24개월이다. ▲공항 운영 운용개념서 작성 ▲상업 전략 수립 ▲1단계 건설 완공 후 시험 운영 컨설팅 등 베트남 롱탄 신공항의 성공적 개항 및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컨설팅 전반을 담당한다.

인천공항공사는 2009년 '이라크 아르빌 신공항 운영지원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해외공항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24년 기준 16개국 36개 사업을 수주(누적액 4억 500만 달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