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FAA, 총격 사건 발생한 아이티에 항공기 운항 30일 금지
• 스피리트, 제트블루, 아메리칸항공 등 피격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자국 항공사에 대해 30일 동안 아이티 운항을 금지했다.

최근 미국 항공기가 아이티에 운항하면서 연이은 총기 피격 사건 때문이다. 

지난 월요일에는 포르토프랭스에 착륙하려던 스피리트항공 여객기가 총격을 받아 승무원 한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아이티에서 미국 JFK로 돌아온 제트블루는 도착 후에야 총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조종사 노조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 여객기도 총격을 받았다. 아메리칸항공은 아이티로 가는 모든 항공편은 내년 2월 중순까지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티 당국은 이미 포르토프랭스에서 출도착하는 항공편 운항을 일주일 동안 중단했다. 미국 항공당국은 이에 더해 아이티에서 1만 피트 이하로 비행하는 항공편 운항을 30일간 금지했다.

아이티 정부는 스피리트항공 여객기에 총격을 가한 것은 무장 갱단이라고 밝히고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말했다. 그들의 행동은 자국을 국제 무대에서 고립시킬 것이라며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