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요 급등에 공급 못 따라가 항공화물 운임 2년 만에 최고치
- 전자상거래 수요 확대와 벨리카고 공급 감소 등 원인
지난 11월 세계 항공화물 평균 운임이 최근 2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자상거래 수요가 확대되면서 항공화물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하며 13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상승세를 보였다.
평균 운임은 2.90달러/kg로 6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상승했다. 항공화물 수요를 보여주는 운임중량 지수는 120을 기록했다. 전년 월평균을 100으로 했을 때 지수로 수요가 10% 확대된 데 비해 공급은 2% 증가에 그쳤다.
이에 따라 항공화물 평균 적재율도 63%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으며 이는 최근 30개월 내 최고로 높은 수준이다.
아시아-유럽 노선은 전월 대비 13% 오른 5.09달러/kg, 아시아-미주 노선도 5% 상승한 5.20달러/kg를 기록했다. 대서양 노선은 여객기 벨리카고 공급이 축소되면서 전월 대비 46%나 급등한 2.72달러/kg, 유럽-중남미 노선도 23%나 오른 4.58달러/kg를 기록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화물수송 비중이 비교적 큰 항공사의 4분기 실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