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도 화물 전용항공사가 나타날 전망이다.
우리나라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여객과 함께 화물 운송사업도 병행하고 있지만, 화물만 운송하는 화물 운송 항공사가 설립된다면 국내 최초가 된다.
인천시와 항공화물 물류업체인 성광에어서비스는 인천을 기반으로 하는 국제화물 항공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2012년 3월 7일) 밝혔다.
자본금 50억 ~ 70억원으로 가칭 '인천항공'을 설립, 오는 12월부터 러시아 극동 지역 노선에 화물기를 취항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용할 항공기종은 B737-800 기종으로 사할린, 블라디보스토크, 캄차카 등 극동 러시아를 잇는 만큼 대형 항공기보다는 소형 항공기를 우선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인천 시 관계자는 '국내 1호 화물항공사인 만큼 물동량 확보 등 각종 지원을 통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