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는 일반 지상 교통수단과는 달라서 위급한 경우를 최대한 예방하고 방지해야 한다.
그 만큼 대응할 만한 여건과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며, 특히 항공기는 수백만 가지의 첨단 부품, 전자기기들로 이루어져 있어 다른 전자장비와의 간섭 현상 등으로 인한 오작동의 가능성 또한 가지고 있기 때문에 휴대전화, 전자기기 등의 사용이 매우 제한되어 있다.
항공상식 휴대전화는 왜 항공기에서 사용하지 말라고 하나?
특히 항공기 이착륙 시에는 휴대전화는 물론 다른 거의 모든 전자기기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데, 매우 예민하고 민감한 순간인 이착륙 시 항공기 장비 오작동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등장한 태블릿 장비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항공기 안에서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태블릿 PC 를 들고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현재 항공기 이착륙 시에 이런 전자기기 사용은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그 사용자 수가 급증하면서 항공업계도 더 이상 막연히 위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말라라고는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또한 기내 엔터테인먼트 장비로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을 도입하는 항공사가 늘면서 더욱 이런 장비의 안전성 여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게 되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이런 환경에 맞춰 가장 많이 사용하는 태블릿 장비가 항공기 이착륙 시 문제가 있는 지 여부를 테스트 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태블릿으로 분류되는 아이패드, 갤럭시탭, 킨들 전자책 등 대부분의 장비를 테스트 대상으로 포함하고 있으며, 정밀한 테스트를 통해 안전성 여부를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태블릿의 종류가 적지않기 때문에 테스트 완료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혔다.
참고로 휴대전화는 이번 테스트 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며, 여전히 항공기 이착륙 시에는 사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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