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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사들, 수하물 요금 수입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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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항공사의 주 수입원은 항공권 판매지만 그 외 부가 수익을 창출하려는 노력을 끊이지 않고 있다.

부가 수익원으로 기내 판매 등 여러가지를 들 수 있지만, 그 중의 하나가 수하물 요금이다.

부치는 위탁 수하물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기내에 들고 타는 가방에까지 요금을 징수하고 있을 정도로 일반적인 현상이 되고 있다.

특히 미국 항공사들의 경우에는 시행 시기가 빠른 만큼이나 일반화되어 있는데, 얼마 전 조사에 따르면 2008년 이래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미국 항공사들의 수하물 요금 수익이 작년 2011년에는 하락세를 보였다고 msnbc.com 은 밝혔다.


미국 17개 항공사들 대상으로 조사 결과 2011년 수하물 요금으로 이내 33억 6천 달러 수익을 올렸으나, 이는 전년인 2010년의 34억 달러보다는 다소 줄어든 수치다.  이 기간 동안 이용객은 7억 3천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1.3% 증가한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항공사는 델타항공으로 2010년 9억5천2백만 달러 수익을 올렸으나, 2011년에는 9.2% 감소한 8억6천4백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이 기간 델타항공 이용객은 오히려 2.3% 증가했다.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s) 또한 3억1천3백만 달러에서 2억7천6백만 달러로 감소했다.

수하물 수익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로 신용카드 마케팅 등을 통한 엘리트 회원에 대한 무료 수하물 증가와 추가 요금을 부담스러워하는 이용객들이 수하물을 조금 더 가볍게 준비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료 수하물이 일반적인 대세가 되어가고 있는 지금, 앞으로도 항공사 입장에서 수하물 요금이 차지하는 수익원 비중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수하물 감소를 대신하는 화물 운송 증가 등이 이루어진다면 다른 수익이 증가할 수는 있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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