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항공이 국제선 운항에 나선다.
미국 언론들은 어제 (1월 27일) 사우스웨스트항공의 발표를 확인하고 사우스웨스트항공이 국제선 운항에 나선다고 기사화했다.
지난 주부터 미국 항공업계는 사우스웨스트항공이 금주 (월요일) 무엇인가 중대한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상해 왔다. 그 중대한 발표라는 것이 사우스웨스트항공이 국제선에 나서는 것..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올 7월부터 아루바(Aruba), 자마이카(Jamaica), 바하마스(Bahamas)를 시작으로 국제선 항공편을 띄울 계획이다.
항공업계에서는 당연한 수순이라는 반응이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지난 몇년 동안 조만간 국제선에 진출할 것이라는 의지를 지속적으로 보여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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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본격적인 계기는 사우스웨스트항공이 에어트란(AirTran)을 인수한 2011년부터 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수 당시 이미 에어트란은 산후안, 푸에르토리코를 매일 운항하고 있던 상태였기 때문이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저비용항공의 효시라 불릴만큼 유명하기도 하거니와 그 운영 방식 또한 매우 독특해서 어느 누구도 모방하기 힘든 항공사 문화를 구축해 왔다.
1967년 설립이래 지금까지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미국 국내선에만 주력해 왔다.
2013년 12월 현재 항공기 582기로 89개 도시를 종업원 4만 4천여명과 함께 하루 4,300여편의 항공편을 띄우고 있으며 2011년 이미 미국 국내선을 운항하는 가장 큰 항공사가 되었다.
미국 국내선 운항 만으로도 세계 10대 (승객 수송수 기준 세계 3위, 승객 및 거리 기준 세계 4위, 매출액 기준 세계 10위 / 2012년) 항공사에 들만큼 거대한 항공사가 되었는데, 이제 국제선으로까지 진출하게 됨으로써 미국 항공업계, 특히 국제선에서 경쟁을 벌여야 할 메이저 항공사들에게는 적지않은 타격이 될 전망이다.
장거리 국제선까지 도전할 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