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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에서 태어난 아기, 평생 무료 항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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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는 그리 많지 않아..
비행 중 기내에서 태어난 아이는 평생 그 항공사를 공짜로 이용할 수 있을까?
간혹 비행 중인 항공기에서 아기가 태어났다는 뉴스를 접할 때면 궁금해지는 것 중의 하나다.
3만 피트 이상의 고도에서 비행하는 일반적인 민간 항공기 안의 환경은 지상과는 사뭇 다르다. 공기밀도가 지상보다 낮기 때문에 몸이 쉽게 붓고 피곤해 진다. 더욱이 좁디 좁은 좌석에 임신부가 장시간 앉은 상태로 있는 것은 신체를 비정상적인 상태로 만들기 쉽다.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신생아가 무사히 태어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보통 임신부의 비행기 탑승은 임신 32주 내외로 제한된다. 출산일이 임박한 경우 자칫 기내 출산이라는 위험한 환경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내에서 출산했다는 것은 곧 조산(早産)을 의미한다. 지상에서도 조산은 위험하다고 할 수 있는데, 환경이 열악한 비행기 안에서는 더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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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상식 비행기 안에서 태어나면 국적은 어디?(2009/1/24)
그래서 비행 중 태어난 아이는 세간의 관심과 함께 많은 축복을 받곤 한다. 뉴스 미디어에 등장하기도 하고 때로는 항공사로부터 기념 선물의 행운까지 생기기도 한다.
기내에서 태어난 아기들
그래서인지 적지 않은 사람들이 비행기에서 태어난 아이에게는 대개 평생 무료 항공권이 주어지는 것 아니냐는 오해들을 한다. 하지만 실제로 항공사로부터 무료 항공권을 제공받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타이항공, 아시아퍼시픽, 에어아시아, 폴라항공 등에서 기내 출산 신생아에게 평생 무료 항공권을 선물한 바 있을 뿐이다. 버진 아틀란틱은 공식적으로 기내에서 태어난 아기에게는 성인(21세)이 될 때까지 무료 항공권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내에서 태어난 아기에게 평생 무료 항공권 선물한 에어아시아
기내에서 탄생한 아기는 그 자체로 축복이자 선물이다. 하지만 비행기에서 태어난 아기에게 평생 무료 항공권이 주어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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