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십 년 간 단 한 번의 인명 항공사고 없는 항공사 적지 않아

• 중동 3대 항공사 역시 안전도 인정받을 만해

• 대형 저비용항공사 대부분 인명 항공사고 없어

항공사고가 지상 교통수단에 비하면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하지만 사고가 나면 그 희생 규모가 크다.

2017년은 민간 항공 역사상 가장 안전했던 해로 꼽힌다. 상업용 민간 항공기 사고 10건에 44명이 희생되었지만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제트 여객기에서는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항공소식 2017년 민간 항공 역사상 가장 안전했다(2018/1/2)

전 세계 수백 여 항공사 가운데 인명 희생 항공사고가 전혀 없거나 드문 항공사는 어디일까? 

▩ 콴타스항공(호주)

현존하는 항공사 가운데 두 번째 오래된 항공사로 영화 레인맨(Rain Man)에서 더스틴 호프만이 '콴타스는 결코 추락하지 않는다'는 말을 할 정도로 사고가 드문 항공사다.

1951년 이전에는 인명 항공사고가 8건 있었지만 전쟁 중에 발생한 사고가 절반이었고 그 이후부터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인명 항공사고도 발생시키지 않고 있다. 1951년 de Havilland DHA-3 Drover 항공기가 엔진 프로펠러 고장으로 뉴기니 해안에 추락, 조종사와 6명 승객 희생당한 것이 콴타스항공의 마지막 인명 사고였다.

현재 여러 항공안전평가기관으로부터 매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항공사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 하와이언항공 (미국)

1929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단 한 명도 항공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지 않았다.

▩ 사우스웨스트항공 (미국)

세계 최대 저비용항공사로 저비용항공 모형을 만든 항공사로 항공사고로 인한 직접적인 사망은 단 한 건도 없다.

사우스웨스트항공 항공사고와 관련된 사망자는 2명이다. 한 명은 비행 중 기내에서 난동을 일으키는 가운데 사망한 것이었고, 다른 한 명은 2005년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 오버런 사고 시 항공기와 충돌한 차에서 사망한 6살 소년이었다.

▩ 이지제트 (영국)

유럽에서 라이언에어에 이어 두 번째 규모의 저비용항공사다. 이지제트 역시 설립 이후 현재까지 단 한 건도 인명 희생된 항공사고를 일으키지 않았다.

▩ 라이언에어 (아일랜드)

유럽 최대 저비용항공사인 라이언에어 역시 설립 이후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사망 항공사고도 일으키지 않은 항공사다. 2008년 버드스트라이크 때문에 로마에 비상착륙하며 항공기는 수리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사고를 당했지만 인명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 버진항공 - 버진애틀랜틱, 버진오스트레일리아, 버진아메리카

버진 브랜드로 운영되는 항공사 모두 설립 이후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인명 항공사고를 발생시키지 않았다. 버진아메리카는 2016년 알래스카항공으로 합병되었다.

▩ 영국항공 (영국)

설립 초기인 1976년 트라이던트 항공기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상공에서 슬로베니아 항공기와 충돌해 63명 전원 사망했던 사고와 1985년 맨체스터공항 이륙 중 엔진 고장으로 발생한 사고로 59명 사망했던 사고 이후 항공사고로 인한 인명 희생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 에미레이트항공 (아랍에미레이트 연합)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제선 승객을 수송하는 항공사 중 하나인 에미레이트항공은 설립 이후 인명 항공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시키지 않았다. 2016년 B777 항공기가 두바이공항에 착륙하면서 충돌해 항공기가 전소되었지만 승객과 승무원 모두 무사했다. 하지만 화재 항공기 진압 과정에서 소방관 한 명이 희생되었다.

▩ 에티하드항공 (아랍에미레이트 연합)

운항 중에 인명 항공사고는 단 한 건도 없으며 항공사에 인도되기 전 에어버스 툴루즈 공장에서 지상 시험 주행 도중 콘크리트 벽에 부딪혀 기내에서 주행 시험을 주관하던 연구원 9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있었다.

▩ 카타르항공 (카타르)

단 한 건의 인명 항공사고를 일으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