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기사를 보니 중국 한 항공사가 탑승지연에 항의하는 승객들 일부를 남겨두고 그냥 출발해 물의를 일으켰다고 한다.
중국 푸젠(복건)성 푸저우에서 광저우로 출발 예정이던 하이난항공기의 탑승이 계속 지연되어 5시간 만에 출발하게 되었다.
이에 격분한 승객들이 탑승을 거부했고, 항공사는 이들을 남겨두고 그냥 출발한 것...
https://biz.heraldcorp.com/view.php?ud=20140402001347
해당 승객들은 결국 다음 비행기를 이용해 10시간 늦게 도착했다.
그리고 해당 항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한다.
승객들을 무작정 버리고(?) 가버린 항공사도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기상 문제로 출발하지 못하는 항공기를 어찌하라고 탑승 거부까지 한다니.. 악천후 속에 자칫 대형 사고도 발생할 수 있는데..
광저우 지역에는 당일 폭우 때문에 항공기 여러 편이 지연됐고, 그 다음 날에는 더욱 심각해 75편 항공편이 취소되었다고 한다.
예전 중국 사람들의 대표적인 특성 중 하나가 만만디 라고 했는데, 경제가 발전하고 사회가 급변하면서 중국인들의 성향도 많이 변해가는 모양이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이착륙에 문제가 있다면 차분하게 기다려 주지 못하고 먼저 목소리 부터 커지고 항의부터하는 사람들을 보면 하나뿐인 목숨은 신선한 냉장고에 두고 탑승은 아바타들을 태우는 모양입니다.
탑승을 거부하는데 당연히 안태우고 떠나는 것이 당연한거 아닌가? 나머지 승객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