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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뒤 모습 찍은 사진 삭제 요구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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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에서 쫓겨나
보통 항공기 여행을 하다 보면 기내에서 기내 혹은 승무원을 카메라에 담는 경우가 있다.
특별한 제지가 없다면 괜찮겠지만 정작 사진에 담겨진 장본인이 싫다고 하면 사진은 지우는 게 맞다.
하지만 한 남자는 그걸 거부해 항공기를 타지 못했다.
지난 금요일(3일), 카디프행 아일랜드 더블린을 출발하려던 플라이비(Flybe) 항공기 안에서 승무원 뒷모습을 휴대폰으로 촬영했다. 항공기 출발 전에 수행하는 안전데모를 하는 모습을 뒤에서 촬영했던 것이었다.
삭제 요구를 거절한 것을 보면 이런 단순한 뒷모습은 아니었던 듯..
승무원은 이 촬영한 사진을 지워달라고 했지만 남자 승객은 이를 거부했다. 사진 찍힌 것을 인지했지만 어떤 모습이 담겨졌는지 불안했던 승무원이 사진 삭제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던 것이었다. 결국 항공기가 이륙하기 전에 경찰이 출동해 이 승객이 찍은 사진은 삭제됐고, 비행기에서 하기 조치되었다. 항공기는 약간 지연됐지만 정상적으로 출발했다.
경찰은 이 남자 승객에 대해 휴대전화에서 사진을 삭제한 것 외에 별도 법적 조치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촬영은 초상권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진 안에 담겨진 본인이 원치 않는다면 삼가하는 것이 맞겠다. 비록 근무 중인 승무원 모습을 찍은 것이라 할 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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