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랜딩기어 파손 상태로 무사히 착륙한 17세 학생 조종사
- 평생 기억에 남을 첫 단독 비행이 자칫 악몽이 될 뻔
17세 어린 학생 조종사가 첫 단독 비행에서 일생 경험하기 어려운 일을 경험했다.
지난 일요일 미국 메사추세츠 비버리공항에서 단발 비행기가 이륙했다. 하지만 조종사는 이륙하자 마자 비행기에서 랜딩기어 일부 조립체가 떨어져 나간 사실을 알게되었다.
조종사는 매기 태라스카(Maggie Taraska)라는 여성으로 17세에 불과했으며 첫 단독 비행이었다. 모든 것을 자신이 판단하고 결정할 수 밖에 없는 급박한 상황에서 그녀는 침착했다.
공항 주변을 약 5분 동안 선회하며 관제 등의 협조를 기다렸다. 그녀는 그 시간이 영원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비버리공항 관제탑에서 그녀의 비행 교관인 싱글톤(John Singleton)은 그녀를 안심시켰고 평소 배운대로만 하면 문제없이 착륙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녀를 유도했고 이륙한 지 약 40분 만에 무사히 착륙할 수 있었다.
비행기는 한쪽 휠이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착륙하면서 활주로를 벗어나는 등 요동치다가 잔디에 멈춰서며 비행기가 파손되기는 했지만 조종사는 무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