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내 난동 한국인 때문에 호놀룰루로 항공기 회항
• 입국 거절된 후 한국으로 되돌아오는 항공편에서 벌어진 사건
• 입국 거절되었던 사유가 과거 범죄 기록 때문이라고 현지 언론 전해

하와이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7일 호놀룰루를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항공기가 난동(Unruly) 승객으로 인해 호놀룰루로 되돌아갔다.

하와이언항공 459편 항공기가 호놀룰루공항을 출발해 비행 중 기내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승객이 발생했다. 한국 국적으로 알려진 40대 남성(김xx)의 난동으로 인해 기장은 비행 지속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다시 호놀룰루공항으로 회항한 것이다.

해당 항공기에는 약 280명 승객과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호놀룰루공항 도착 후 문제의 난동 승객은 FBI에 인계되어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 도착 후 경찰에 연행된 난동 승객

난동 승객은 25일 하와이 입국 시 서류 미비 등의 문제로 입국이 거절(INAD)되어 임시 억류되었다가 27일 항공편으로 한국으로 되돌아오는 길이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남성이 25일 입국 거절된 이유가 이전 범죄 기록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¹⁾ 

입국 거절, 추방에 따른 불만 때문이었는지 이 승객은 한국으로 되돌아오는 항공기 안에서 위스키 1명을 마시고 만취해 옆좌석 어린 승객 어깨에 발을 올리고 승무원에게 소리지르는 등 난동을 부렸고 승무원과 승객이 이를 제압해 수갑까지 채운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