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생활에서 인터넷을 빼 놓으면 무엇이 남을까, 아니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인터넷은 이미 우리들 생활 그 자체가 돼 버렸다.

우리나라 어느 건물, 어느 장소에 가도 인터넷은 기본이다. 호텔에서도, 식당에서도 하물며 열차 안에서도 무료 혹은 유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요즘은 시골(?) 어느 허름한 매장을 가도 WiFi 접속 번호를 안내할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신의 교통 수단인 항공기 안에서는 인터넷이 일반적이지는 못하다. 일찌기 2000년에 항공업계에서도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시도한 적 있었다. 하지만 보잉이 주도했던 CBB(Connexion By Boeing)는 인공위성을 이용한 방식으로 요금이 저렴하지 않았으며, 예상했던 것만큼은 기내 인터넷 수요가 크지 않아 누적된 적자로 2006년 사업을 접고 말았다.

하지만 그로부터 거의 10년이 지난 2015년 현재, 기내 인터넷은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흐름으로 인식되고 있다. 미국 항공사들을 중심으로 서비스 도입 분위기를 일으키며 이제는 상당히 많은 수의 항공사들이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계획 중이다.

항공상식 어떻게 항공사 인터넷 서비스 가능한가? 우리 항공사들은?(2009/11/27)
항공여행정보 기내 인터넷 완전정복(미국 항공사), 미국 외 항공사 (2014년 1월 기준)

그럼 2015년 1월 현재 어떤 항공사가 좋은 품질의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까?

RouteHappy.com 는 각 항공사의 WiFi 서비스 가능 항공기, 노선 등을 조사하고, 각 WiFi 속도 품질을 비교해 2015년 2월 기준으로 항공사별 인터넷 서비스 내용과 품질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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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사 중에서는 버진 아메리카가 거의 모든 항공편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어 인터넷 환경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우스웨스트항공, 델타항공이 그 뒤를 이었다. 운항 항공편 수 측면에서는 델타항공의 기내 WiFi 접속이 일 3,500 여 항공편에서 가능해 가장 많은 편수를 자랑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2014년 기내 인터넷 서비스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해 전년에 비해 179% 성장율을 보였다. 

미국 외 항공사들 중에서는 Icelandair 와 Norwegian 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에티하드나 싱가포르항공 조차도 아직 50% 내외 인터넷 접속 가능성에 그치고 있어 미국 항공사들에 비해서는 아직 기내 인터넷 보급속도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Routehappy.com 조사 결과, 다음 사실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전 세계 지역에서 기내 인터넷을 제공하는 항공사 총 52개
  
• 기내 인터넷을 이용 가능성 1/3을 기준으로 할 때, 전 세계 항공사 평균 24% 확률로 이용 가능하며, 미국 항공사들의 경우 66% 확률, 미국 이외 항공사의 경우 단 15% 확률로 이용 가능

2015년 2월 현재, 기내 인터넷 서비스는 주로 미국 항공사들을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그 외 항공사들의 경우에는 이제 막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도입하는 단계다.

항공여행정보 항공사별 기내 인터넷 요금 정보 (2014년 11월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