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시카고 오헤어공항을 제치고 세계 최다 이용객 공항으로 등극한 미국 아틀란타 하츠필드공항은 2019년까지 22년 수위를 놓치 않았으나 2020년 발발한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에는 중국 광저우 공항에게 1위 자리를 내주었다. 2021년에는 다시 1위로 복귀했다.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공항은 중동 지역 허브 역할이 증대되면서 이용객이 급증해 2014년 이후 국제선 최다 이용객 공항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 인천공항 역시 저비용항공시장의 확대와 함께 우리나라 국민의 해외여행 보편화, 한류 분위기를 탄 외국 관광객 급증 등으로 2019년 사상 처음 연간 이용객 7천만 명을 넘겼다. 2020년~2021년은 코로나 영향으로 이용객 규모는 크게 줄었다.

세계에서 이용객이 가장 많은 공항은 미국의 애틀랜타지만 국제선 이용객 만으로는 아랍에미레이트의 두바이공항이 가장 위에 있다. 2018년 기준 약 8천890만 명이 두바이공항 국제선을 이용했다. 오랫동안 국제선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공항은 런던 히드로였지만 2014년 두바이공항에 역전되었다. 우리나라 인천공항은 사상 처음으로 2018년 Top 5에 진입했다.

국제선 이용객이 많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환승수요가 많다는 것을 의미해 공항의 허브 역할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세계에서 시간당 가장 많은 항공기가 운항하는 공항으로 미국 애틀랜타 하츠필드공항(ATL)와 시카고 오헤어공항(ORD) 등이 있다. 2021년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제선 항공편이 급감하면서 이착륙 실적도 크게 줄었다. 대부분 시간당 운항 횟수가 절반 가량 줄었다.

인천공항의 경우 평균 시간당/활주로당 15회 정도 이착륙이 있었지만 2021년에는 불과 4편에 불과할 정도로 항공기 운항이 크게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