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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 벨라루스 영공 비행 중 벨라루스 당국의 요구로 수도 민스크에 착륙, 이후 승객 2명 체포 | * 내용: 벨라루스 영공 비행 중 벨라루스 당국의 요구로 수도 민스크에 착륙, 이후 승객 2명 체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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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7월 6일]], 이 사건과 관련하여 미국과 벨라루스 간의 여행을 금지하기로 했다. 직항 노선은 없으나 [[인터라인]] 항공권까지 판매를 중지시키는 등 상징적 제재 조치를 이어갔다. | 미국 정부는 [[7월 6일]], 이 사건과 관련하여 미국과 벨라루스 간의 여행을 금지하기로 했다. 직항 노선은 없으나 [[인터라인]] 항공권까지 판매를 중지시키는 등 상징적 제재 조치를 이어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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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19일]], 유엔 산하 전문기구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여객기 강제 착륙의 배후에는 벨라루스 정부 고위층이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폭발물 위협은 의도적인 거짓말이었고 벨라루스 정부 고위층의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며 국제민간항공협약([[시카고 협약]]) 위반이라고 밝혔다.<ref>[https://airtravelinfo.kr/air_news/1503438 ICAO, "여객기 강제착륙 배후는 벨라루스 고위층"]</ref> | |||
== 기타 == | |||
라만 프라타세비치는 벨라루스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2022년 7월 기준) 함께 체포된 여자 친구는 2022년 5월 불온한 텔레그램 채널 운영 혐의로 징력 6년을 선고받았다.{{각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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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23일 (화) 08:31 기준 최신판
라이언에어 4978편 사건
비행 중이던 아일랜드 저비용항공사 라이언에어 여객기가 벨라루스 당국에 의해 강제로 착륙한 사건이다.[1]
사건 개요[편집 | 원본 편집]
- 항공편: 라이언에어 4978편
- 구간: 아테네(그리스) - 빌니우스(리투아니아)
- 일자: 2021년 5월 23일
- 내용: 벨라루스 영공 비행 중 벨라루스 당국의 요구로 수도 민스크에 착륙, 이후 승객 2명 체포
발생 경위[편집 | 원본 편집]
5월 23일 오전 10시 29분 그리스 아테네공항을 이륙한 라이언에어 4978편 항공기(B737)에는 승객 126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륙 약 2시간이 지나 리투아니아 빌니우스를 약 83킬로미터 남겨두었을 즈음 벨라루스 측 항공 관제로부터 항공기에 폭발 관련 위협 인물이 탑승하고 있으니 민스크로 긴급 착륙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당시 여객기는 민스크보다 빌니우스가 더 가까웠음에도 불구하고 벨라루스 공군 MiG-29 전투기를 출격시켜 호위해 민스크에 착륙했다. 비행기를 검색했지만 폭발물은 찾지 못했다고 벨라루스와 라이언에어가 밝혔다.
벨라루스 보안당국은 항공기에 탑승했던 라만 프라타세비치(26)와 동행했던 여자 친구를 체포했다. 프라타세비치는 2020년 벨라루스 시위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테러' 수배자 목록에 있던 인물이다.
항공기는 약 2시간 30분 동안의 보안 검사 등을 거치며 7시간 후인 오후 8시 47분 민스크공항에서 이륙해 오후 9시 27분 빌니우스에 무사히 도착했다. 항공기에서 벨라루스 보안요원으로 보이는 벨라루스 국적자 1명과 러시아 국적자 3명은 탑승을 하지 않았다.
사건 여파[편집 | 원본 편집]
민간 여객기 강제 착륙 사건에 대해 전 세계는 강력한 비난을 쏟아냈다. ICAO는 트위터를 통해 강제 착륙은 국제항공에 대한 시카고 협약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고 나토(NATO) 역시 항공기 강제 착륙은 '국제 조사가 필요한 치명적이고 위험한 사고'라고 언급했다.
유럽연합(EU)은 벨라루스 소속 항공사 항공기의 역내 비행을 금지시키고 추가 경제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2] 리투아니아 정부는 가장 먼저 5월 25일 벨라루스 영공을 통과한 항공기는 리투아니아 이착륙을 금지시켰다.
SAS, KLM, 루프트한자, 핀에어, 에어프랑스 등 유럽 항공사는 물론 싱가포르항공도 잇달아 벨라루스 영공 이용 중단에 들어갔다.
26일, 미국과 유럽연합 회원국들은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사건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번 사건이 '전례가 없고, 용인할 수 없는 행위'라며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국제 민간 항공기의 안전을 위협했을 뿐 아니라 유럽의 안전규정과 국제법을 무시한 행위였다는 것이다.
27일, 36개국으로 구성된 ICAO 이사회는 긴급회의를 열고 이 사건에 대해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강제착륙이 명백하고 국제민간항공협약(시카고협약)과 관련 부속서를 비롯한 국제항공법을 위반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3]
러시아와 중국은 벨라루스 제재에 반대 입장에 섰다. 벨라루스에 대한 유럽연합의 제재에 반발해 러시아는 일부 유럽 항공사의 모스크바 운항편 가운데 벨라루스 영공을 우회하는 경우 운항 계획을 불허했다. 이로 인해 에어프랑스, 오스트리아항공 등의 모스크바행 항공편이 잇따라 취소됐다. 하지만 러시아 당국은 벨라루스 우회 신청한 운항편이 급증했기 때문에 허가가 지연된 것이라며 벨라루스 징계에 대한 보복으로 운항 제한을 가하고 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5월 29일, 에어프랑스 등은 벨라루스 우회 항로를 통한 모스크바 운항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벨라루스 국적 항공사인 벨라비아는 유럽연합의 제재로 5월 29일 기준 유럽의 주요 14개 나라로의 운항이 중단되었다.[4]
6월 4일, 유럽연합은 모든 벨라루스 항공사의 EU 역내 영공통과, EU 공항 접근을 금지하는 제한 조치 도입을 결정했다.[5] 이후 6월 21일, 미국·유럽·영국·캐나다는 공동성명을 통해 벨라루스 당국의 여객기 강제 착륙과 야권 인사 체포에 대해 경제제재에 합의했다.[6]
미국 정부는 7월 6일, 이 사건과 관련하여 미국과 벨라루스 간의 여행을 금지하기로 했다. 직항 노선은 없으나 인터라인 항공권까지 판매를 중지시키는 등 상징적 제재 조치를 이어갔다.
사건 조사[편집 | 원본 편집]
2022년 7월 19일, 유엔 산하 전문기구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여객기 강제 착륙의 배후에는 벨라루스 정부 고위층이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폭발물 위협은 의도적인 거짓말이었고 벨라루스 정부 고위층의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며 국제민간항공협약(시카고 협약) 위반이라고 밝혔다.[7]
기타[편집 | 원본 편집]
라만 프라타세비치는 벨라루스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2022년 7월 기준) 함께 체포된 여자 친구는 2022년 5월 불온한 텔레그램 채널 운영 혐의로 징력 6년을 선고받았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