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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반정부 인사 체포 외국 여객기 강제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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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니
  • 벨라루스. 비행 중이던 민간 외국 여객기를 민스크공항에 강제 착륙시켜
  • 전투기까지 동원해 강제 착륙한 여객기에서 반정부 인사 체포

23일, 반정부 인사를 체포하기 위해 비행 중인 외국 항공사 여객기를 강제로 착륙시키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해 대선 부정 논란으로 혼란 정국 속에 있는 벨라루스에서 해외에 체류하고 있던 반정부 인사를 체포하기 위해 그가 탑승한 외국 항공사 여객기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 공항에 강제 착륙시킨 것이다. 이를 위해 벨라루스 전투기까지 동원되었다.

AFP 등에 따르면 벨라루스에서 인기가 높은 반정부 성향의 텔레그램 채널 '넥스타(NEXTA)' 편집장이었던 라만 프라타세비치(26세)가 민스크공항에서 체포됐다고 넷스타 측이 밝혔다.

그는 그리스 아테네(Athens)발 리투아니아 빌니우스(Vilnius)행 라이언에어 여객기(FR4978편)에 탑승해 비행 중이었는데 기내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로 여객기가 벨라루스 영공에서 전투기에 의해 민스크공항에 비상착륙한 뒤 현지 보안당국에 의해 체포됐다.

 

ryanair-emergency-landing.jpg

 

친정부 성향 텔레그램 채널 '풀 페르보보'는 루카셴코 대통령이 직접 여객기 비상착륙을 지시했으며 여객기 호송을 위해 MiG-29 전투기를 출격시켰다고 전했다.

지난해 대선 당시 부정 선거 등을 지적하며 영향력을 보여줬던 텔레그램 채널 '넥스타'는 벨라루스 당국에 의해 극단주의 단체로 지정됐으며, 벨라루스는 폴란드에 머물고 있던 라마 프라타세비치를 넘겨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럽연합은 야권 인사 체포를 위해 민간 여객기를 강제로 착륙시킨 데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을 경고했다. 폴란드 총리는 '비난받을 국가 테러리즘 행위'라고 강력히 비판하며 EU 회원국 정상들 회의에서 벨라루스에 대한 즉각적인 제재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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