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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O, "작년 여객기 강제착륙 배후는 벨라루스 고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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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 ICAO 조사 결과, 비행 중 여객기 강제착륙 배후는 벨라루스 정부 고위층
  • 벨라루스 정부, 부정선거 비판 SNS 채널 운영자 체포위해 비행 중 여객기 전투기 동원 강제착륙
  • 국제사회 비판, 유럽연합 역내 영공통과, 이착륙 금지 조치

작년 발생했던 여객기 벨라루스 강제착륙 배후에는 벨라루스 정부 고위층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반체제 언론인이 탑승하고 있던 여객기를 항공기 폭탄 테러 신고를 핑계로 강제착륙시킨 배후로 벨라루스 정부 고위층을 지목했다.

2021년 5월 23일, 그리스 아테네발 리투아니아 빌니우스로 비행 중이던 라이언에어 4978편 항공기(B737)가 기내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로 벨라루스 영공에서 전투기에 의해 민스크 공항에 강제로 착륙했다.

하지만 기내에서는 폭발물 관련한 어떤 것도 발견되지 않았고, 현지 보안당국은 탑승객 중 하나였던 라마 프라타세비치와 일행(여자 친구)을 체포했다. 벨라루스 정부는 전해 이뤄졌던 대통령 부정선거를 비판하며 영향력을 보여줬던 텔레그램 채널 '넥스타(NEXTA)'를  극단주의 단체로 지정했고, 폴란드에 머물고 있던 넥스타 편집장 라마 프라타세비치를 수배한 상태였다.

 

벨라루스 여객기 강제 착륙
벨라루스, 비행 중이던 민간 여객기를 전투기 동원해 강제착륙

 

국제사회는 즉각 반발했다. 운항 중인 여객기를 강제 착륙시킨 것 자체가 무모한 일이었고, 반체제 인사를 체포하기 위해 항공기 폭탄테러라는 거짓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당시 국제사회는 벨라루스의 무모한 행위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며 제재를 가했다. 유럽연합은 벨라루스 국적 항공기에 대해 역내 영공통과, 이착륙을 금지했다.

 

ICAO는 "폭발물 위협은 의도적인 거짓말이었고 항공기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였다"라며 "특히 그와 같은 행위는 벨라루스 정부 고위층의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리고 ICAO는 "민간 항공에 대한 이와 같은 행위는 국제민간항공협약(시카고 협약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ICAO는 조사를 위해 당시 항공기 교신기록과 관계자 증언 등 자료를 수집해 분석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러시아 대표부는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고 벨라루스 정부는 아직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라만 프라타세비치는 현지에서 재판을 받고 있으며 함께 체포된 여자 친구도 지난 5월 불온한 텔레그램 채널 운영 혐의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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