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항공권 구매도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저비용항공사는 물론이거니와 일반 항공사들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저렴한 항공권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우연히 저렴한 항공권을 찾았는데, 이것 저것 확인하다가 다시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그 때 그 저렴했던 항공권이 이미 사라지고 없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무작정 항공권을 구입할 수도 없고 해서 안타까울 때가 있다.

영국항공(British Airways)이 이런 불편을 없애고자 항공권 홀딩(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영국항공 홈페이지에서 저렴한 항공권을 찾았지만 지금 당장 결제를 하기는 힘들고 몇 가지 확인할 내용이 있어 시간이 필요한 경우 이 홀딩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단거리 구간은 5파운드, 장거리 구간은 최고 10파운드의 보증금(?)만 걸어 놓으면, 항공기 출발 72시간 전까지 언제든지 정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 그리고 구매가 완료되면 보증금은 되돌려 준며 이 보증금 제도는 출발 21일 전 항공편부터 이용 가능하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어차피 팔릴 (저렴한) 항공권이라면 누구에게 팔아도 상관없다. 게다가 보증금까지 걸고 항공권을 구매하게 된다면 항공사로서는 일석이조다.

고객 입장에서는 싸고 저렴한 항공권을 당장 구매하지 않고, 조금 더 고려해 볼 수 있으니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물론 최종 구매하지 않으면 지불했던 보증금은 반환되지 않는다.

영국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 확인 가능하며 한국 출도착 항공편의 경우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72시간 동안 항공편 요금 확보하기" (영국항공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