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델타항공이 수하물 서비스 개선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꺼내 들었다.

미국 국내선 공항에서 델타항공편 도착 승객이 자신의 수하물을 수취(Pick-up)하는데 20분 안에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항공기 도착 후 20분이 경과 하도록 수하물이 벨트로 도착하지 않는 경우 그에 따른 적절한 보상을 하겠다고 덧붙혔다. 

3월 31일까지 실시하는 이 약속(서비스)을 델타항공이 지키지 못할 경우, 2,500 마일에 해당하는 스카이마일을 지급하며, 20분 안에 자신의 수하물을 받지 못한 승객은 간단히 온라인을 통해 신청만 하면 된다.

관련 링크 수하물 정시 도착 서비스(델타항공 홈페이지)

단, 대형 수하물이나 특수한 수하물 등은 대상에서 제외되며, 분실/지연 수하물 등은 별도의 보상책이 있으므로 동 개런티 프로그램에 해당되지 않는다. 

이 수하물 수취 개런티 프로그램은 델타항공이 처음이 아니며, 지난 2008년부터 알라스카항공이 처음으로 도입해 실시해 오고 있다. 델타항공이 이번에 실시하는 이 개런티 프로그램은 알라스카항공 방식과 대부분 유사하다. 알라스카항공은 수하물 수취까지 20분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승객에게 2,500마일 혹은 25달러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관련 링크 알라스카항공 "Our Baggage Guarantee" 프로그램

델타항공은, 3월 31일 이후에도 동 개런티 서비스를 지속할 지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