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여행에 있어 편안하느냐 아니냐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좌석이다.
좁은 이코노미 클래스 (일반석) 에서 10시간 이상 앉아서 비행하는 것은 그리 녹녹치 않은 일이다.
같은 이코노미 좌석이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더 편안하거나 불편한 좌석이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은 좌석을 고를까 고민하는 것도 편안한 여행을 위한 중요한 준비사항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아래 동영상은 이런 필요에 따라 만들어진 것으로 어느정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1. 우선 순위를 정하라.
- 내게 무엇이 가장 필요한 것인 지 정하라. 다리 뻗을 수 있는 좌석이 필요한가? 아니면 빨리 내릴 수 있는 좌석인가?
- 그리고 어떤 자리가 나에게 가장 편안할 지 확인하자. (어떤 좌석이 편안하고 좋은 자릴까?)
2. 항공기 좌석을 직접 확인하라.
- 비상구 좌석이라고 해서 항상 다리 뻗을 수 있는 공간(Legroom)이 확보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창가는 날개만 보이지, 외부 풍경은 전혀 보이지 않는 곳도 있다.
- 각 항공사, 항공기별로 좌석을 직접 확인하자. (항공사, 항공기종별 기내 좌석도 현황, Seatguru.com)
3. 돈 많이 낸 만큼 평안한 좌석을...
- 같은 이코노미라도 좌석에 따라 조금씩 추가 요금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조금 더 좋은 좌석의 경우 말이다.
4. 좌석이 뒤로 젖혀지는 지 확인
- 뒤에 벽이 있는 좌석 같은 경우는 대개 뒤로 젖히기 힘들다.
- 뒷 승객을 불편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과도하게 젖히는 것은 비 매너지만,
- 그렇다고 아예 젖혀지지 않으면 상당히 불편하다.
5. 비상구 좌석은 공항에서만 배정하므로 일찍 탑승수속 하는 게 좋아.
- 비상구 좌석은 원칙적으로 비상 시 승무원을 도울 의무가 있는 좌석이므로 신체 건강한 사람에게만 배정한다.
- 전화나 인터넷으로도 좌석을 지정할 수 있지만, 이 비상구 좌석 만큼은 이런 이유 때문에 예외로 공항에서만 배정한다.
6. 좌석 피치(Pitch) 확인
- 항공사에 따라 좌석 배열 등의 인테리어 원칙이 다르다. 같은 일반석이라도 A, B 항공사가 서로 다르며, 심지어는 같은 항공사 항공기라도 기종별로 다르다.
- Pitch 는 좌석의 앞뒤 간격을 말하는 것으로 크면 클 수록 평안한 좌석이라고 할 수 있겠다.
- 피치란? 그리고 전 세계 항공사 중 어느 항공사 피치(Pitch)가 가장 넓을까? (클릭)
7. 항공기 흔들림 (Turbulence) 고려하라.
- 비행 중에 항공기는 예기치 못한 바람이나 기상 때문에 흔들림이 발생하곤 하는데, 이때 항공기는 앞쪽 보다는 뒤쪽 영향이 더 크다.
8. 항공기 소음도 고려하라.
- 항공기 소음의 대부분은 엔진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엔진 인근 좌석은 다른 좌석에 비해 소음이 클 수 밖에 없다.
- 동체 중간 부분 비상구 좌석도 대개 엔진 주변이므로 시끄러우며, MD 기종은 엔진이 뒤쪽에 있으므로 앞쪽이 상대적으로 조용하다고 할 수 있다.
9. 예약을 가능하면 일찍하라.
- 최근 대부분 항공사가 온라인 인터넷을 통해 사전에 좌석 지정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First Come, First Served 이므로 먼저 예약하고 좌석 선택하는 사람이 좋은 좌석을 확보할 수 있다.
10. 출발 하루 전에 인터넷을 통해 좌석 다시 확인하라.
- 항공사 사정에 따라 언제든지 항공기는 바뀔 수 있다. 큰 기종에서 작은 기종, 혹은 그 반대의 경우도 많다.
- 이렇게 되면 좌석 현황이 변경되므로 원하는 선호 좌석을 확보할 가능성도 있게 된다.
- 아니면 이미 확보한 좌석도 항공기 변경으로 인해 무효가 될 수도 있으므로 확인하는 게 좋다.
11. 단골 고객이 되라.
- 항공사마다 자사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고액 마일리지 고객, 즉 단골에게는 따로 서비스 혜택을 부여하므로 마일리지 프로그램 혹은 좌석 혜택 프로그램 등에 미리 가입해 두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