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안공항 계류 중인 진에어 항공기 일주일 이내 빠져 나올 듯
- 사고 이후 열흘 이상 발이 묶이며 영업 손실 등 커져
무안공항에 발이 묶였던 진에어 항공기(B737 기종)가 일주일 이내 공항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가 발생한 후 무안공항은 전면 폐쇄된 상태다.
사고 직전 정기 스케줄편으로 타이베이를 출발해 무안공항에 도착했던 진에어 항공기는 승객을 태우고 오사카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때문에 출발하지 못했고, 이후에도 사고 수습으로 공항 운영이 불가능해지면서 발이 묶였다.
열흘 넘게 무안공항에 항공기 한 대가 묶이면서 진에어 항공편 스케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으며 운행을 하지 못하면서 영업 손실까지 입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사고 현장 수습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있어 정상적인 공항 운영은 불가능할 지라도 긴급하게 항공기 출발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국토교통부는 판단하고 있다.
무안공항에는 해경이 무안공항에서 인명 수색 및 불법조업선 퇴치 등의 임무에 투입 목적으로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 C-121 1대와 CN235 2대 가운데 정비 중인 기체를 제외한 운용 가능한 한 대(CN235, 쌍발 프로펠러 수송기)를 여수공항으로 이동하고, 나머지 기체도 정비를 마치는데로 김포공항 등으로 분산 배치할 예정이다.
무안공항은 사고 이후 전면 폐쇄된 상태다. 현재 14일까지 계획된 상태지만 사고 원인 규명 등으로 인해 활주로를 사용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 무안공항 정상 운영은 기약할 수 없다.
하지만 활주로 폐쇄와는 관계 없이 현재 계류 중인 항공기를 이륙해 나올 수 있도록 상황을 조정하고 있다고 유경수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