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운송업, 특히 여객 분야는 고객들의 요구에 매우 민감하다.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겠지만 항공분야 역시 고객이 필요한 부분이 어떤 것인지, 부족한 서비스 역량은 무엇인지 파악하고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한다.
최근 항공분야 주요 흐름 중 하나는 모바일로 대표되는 최신 테크놀로지 기술이며, 이를 어떻게 고객 서비스 분야, 편의 증진을 위해 적용하느냐에 지대한 관심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digitaltrends.com 의 기사를 통해 미국 항공사 중 어디가 최신 기술 적용에 적극적인지 소개해 본다.
항공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최신기술로는 모바일 앱, 모바일 탑승권, 이티켓, 온라인 체크인, 와이파이, 주문형 비디오, 실시간 TV 등이 있는데, 항공사에 따라 일부 혹은 다수를 채택하고 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예약, 항공권 구입은 물론 온라인 체크인을 하고, 기내에서는 무선인터넷 시스템을 통해 휴대전화, 태블릿을 통해 주문형 비디오를 즐기고 감상하며, 면세품을 주문하기도 한다. 좌석마다 USB 포트를 장착해 비행하는 동안 휴대기기를 충전하기도 하고 자신의 mp3 를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미국 항공사 중에 이런 기술을 가장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곳은 버진 아메리카(Virgin America)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진 아메리카는 여기서 언급된 거의 모든 분야에 최신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무선 인터넷, 전원공급, USB 포트, 주문형 비디오 시스템, 개인 비디오 시스템, 승객간 채팅 시스템, 기내식 선택 시스템, 구글맵을 통한 비행실황 중계,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연계한 도착 승객 알림, 그리고 6시간 비행 영화를 제작해 유투브에 공개하는 다소 기괴한 마케팅까지 다양하다.
물론 버진 아메리카가 완벽하지는 않다. 모바일 앱이나 모바일 탑승권 등은 아직 적용하고 있지 않고, Live TV 도 제공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다른 여타 서비스를 종합 평가한 결과 타 항공사에 비해 탁월한 신기술 적용 모습을 보여준다.
타른 항공사들 역시 각종 신기술을 서비스에 속속 접목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기내 무선인터넷으로 거의 대부분의 미국 항공사들이 서비스하고 있다. 실시간 TV 역시 미 국내선 항공편이라면 매우 쏠쏠한 재미를 주는 서비스다.
반면 역시 스피리트항공을 비롯한 저비용항공사들은 이런 서비스 도입에 그리 적극적이지는 않다. 설사 새로운 기술을 도입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할 지라도 유료일 가능성이 크다.
일반 항공사들은 대부분 신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서비스 도입에 적극적이며, 하나씩 차근 차근 진행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대부분 피부로 느끼는 신기술은 대부분 항공기 안에서 나타나므로 항공기 시스템 보완 및 개선이 필수적이다. 대형 항공사일 수록 기재가 많으면 많을 수록 신기술 도입은 더딜 수 밖에 없다.신중하게 결정하지 않으면 항공기 수백기에 장비, 장치를 설치했다가 떼어내야 하는 낭패를 겪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현 시점에서는 버진 아메리카가 신기술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