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다의 비즈니스제트 비행기가 유럽에 첫 선을 보였다.
지난 19일(5월)부터 2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비즈니스 에어쇼(EBACE, European Business Aviation Conference & Exhibition)에 참가했다.
혼다가 개발하고 있는 혼다제트(Hondajet)는 지난 2003년 첫 시험비행에 성공한 이래 상용화를 위해 개발 중에 있다. 2012년부터 본격적인 상용 비행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했으나 개발 지연으로 인해 올 3월에 비로서 FAA 의 최종 승인을 받게 되었으며, 올해(2015년) 안에 첫 상용비행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개발되고 있는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혼다제트는 승무원과 4-6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소형급 비즈니스제트 비행기로, 미국 GE 와 합작한 GE 혼다에서 개발한 HF120 엔진을 탑재하고 약 2,100킬로미터(서울 - 홍콩 거리)를 비행할 수 있다.
스위스에 도착한 혼다제트
이번 에어쇼에서 선보였던 혼다제트는 현재 폴란드와 영국, 독일, 스위스 등 9개 국을 돌며 시험비행을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유럽, 미국을 중심으로 100대 이상의 주문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