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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돈무앙공항, 체크인 전 수하물 검사 대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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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태국이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태국은 올 초 ICAO 항공안전평가로부터 '중대안전위험국' 이라는 딱지를 받았다.

6월까지 개선의 기회를 주었으나 그 기한 내에도 요구하는 항공안전을 위한 조치를 하지 못했던 것이다.

태국의 항공안전 정책이나 수준이 위험하다고 인정되면 다른 나라들이 태국 항공기를 자국으로 운항하는 것을 꺼리게 되며 자칫 태국은 세계 항공업계로부터 고립될 위기에 처했다. 미국 역시 추가 기회를 주고 그 기한 내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자국 내 추가 취항을 금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태국 항공당국은 부랴부랴 항공안전을 강화하는 여러 정책과 제도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그 중의 하나가 공항 안전검사에 관한 절차 강화다.

태국 항공당국은 방콕 돈무앙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의 수하물, 소지품 등을 체크인(탑승수속) 전에 전수 실시하겠다고 발표하고, 즉각 시행에 들어갔으나 첫날 돈무앙공항은 그야말로 대혼란을 겪었다. 승객의 전 소지품, 수하물을 X-Ray 검사해야 했으나 장비 및 검사인력 부족으로 줄로 장사진을 이루는 혼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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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물 검사 때문에 혼란을 겪는 돈무앙 공항

이렇게 되자 항공당국은 다시 기준을 바꾸어 부치는 '위탁수하물'에 대해서만 X-Ray 검사를 하는 것으로 했으나 이렇게 되면 승객이 소지한 위험품을 X-Ray 가 끝난 위탁수하물에 지입하는 것을 방지할 수 없다는 안전에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수하물, 소지품 안전검사 강화라는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어떤 분량으로 준비해야 하는 지에 대한 태국 항공당국의 면밀한 계획이 없었던 것이 이번 혼란의 가장 큰 이유였다. 하지만 다시 부치는 수하물에 대해서만 안전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바꾼 기준 역시 미봉책에 불과해 태국 항공당국의 부실함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태국 #항공 #항공안전 #ICAO #방콕 #돈무앙 #수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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