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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새로운 저비용항공사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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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에어' 본사는 밀양
경상남도가 남부권 저비용항공사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경상남도는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결정한 김해신공항 확정 발표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남부권 항공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저비용항공사 가칭 '남부에어'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새로 설립하는 '남부에어'는 영남권 신공항이 경쟁을 벌이던 밀양, 가덕도가 아닌 기존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되자 그 동안 밀양신공항을 추진하던 경상남도가 민심 달래기(?) 차원에서 대안 성격으로 내놓은 안이라는 것이 일반적 의견이다. 김해신공항을 거점으로 운항한다면서도 본사를 밀양에 유치하겠다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경상남도는 앞으로 자체 출자금 10%와 함께 나머지 영남권 도시, 기업, 언론사 등의 출자를 이끌어 자본금 1000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기본 행정절차는 내년 7월까지 마무리하고 운항증명 등의 면허 획득을 통해 내년 12월 말부터는 운항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2개의 메가 항공사가 있는 상황에서 저비용항공사 역시 제주항공, 진에 등 5개에 이른다. 거기에다 소형 기재를 운영하는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곧 운항에 들어갈 유스카이까지 더하면 우리나라에만 여객 운송 항공사만 9개가 되는 상황에서 또 다른 지역, 저비용항공사 설립에 시장 확보 등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지 회의적인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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