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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항공, 초도 도입 A380 5대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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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항공기 수요 지속 감소 추세
초대형 항공기 A380을 제일 처음 도입해 운영했던 싱가포르항공이 A380 항공기 5대를 퇴출한다.
18일 발표한 경영실적 및 중단기 계획에 따르면 임차기간 10년이 만료되는 올 10월 첫 A380 항공기를 퇴출하며 같은 시기에 도입했던 나머지 4대로 2018년에 모두 방출한다. 항공기 성능 문제가 아닌 효율성을 이유로 퇴출시키는 셈이다.
항공소식 싱가포르항공, 'A380 임차 연장 않을 것'(2016/9/14)
하지만 2018년~2019년 사이에 이미 주문한 A380 항공기 5대가 도입되므로 전체 보유 대수인 19대는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싱가포르항공은 전반적으로 초대형급 항공기보다는 중대형으로 전환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으로 A350 항공기 62대, B787-10 항공기 30대를 주문한 상태다.
에어버스가 심혈을 기울여 출시한 초대형 A380 항공기가 항공업계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실은 조금 달랐다. 기본적으로 초대형 항공기가 운항할 만한 공항이 많지 않을 뿐더러 한꺼번에 4-5백명 가량 수요를 만들어내기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항공소식 A380 생산량 대폭 감축한다(2016/7/22)
생산된 A380의 절반 가량을 운용하고 있는 에미레이트항공 역시 거점 공항인 두바이공항 여건 상 115대 이상 운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으며, 이미 주문한 12대 A380을 엔진 문제 등의 사유로 각각 1년씩 도입을 지연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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