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 사상 첫 연간 6천만 명 넘어

• 제2터미널 개장과 해외여행 보편화 등으로 올해 6600만 명 예상

인천공항은 지난해 이용객이 6208만 명으로 전년(5776만 명)보다 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사드 보복 여파로 중국이 한국 관광상품 판매를 금지해 중국 노선 이용객이 1062만 명으로 전년(1363만 명) 대비 22.1% 감소했음에도 우리나라 국민의 해외 관광이 크게 늘면서 이를 만회했다.

항공소식 인천공항, 이용객 5천만 명 돌파(2016/11/13)

이달 18일 오픈되는 제2터미널과 해외여행 보편화와 저비용항공사들의 좌석 공급이 공격적으로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6600만 명가량의 이용객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월 18일 오픈하는 인천공항 제2 터미널

2015년 4928만 명에서 2016년 5776만 명으로 17% 이상 이용객이 비약적으로 증가했으나 2017년 7.5%, 올해 6%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등 당분간 급격한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천공항을 경유해 제3 국으로 가는 환승 여객은 731만 명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에 그쳐 전반적인 성장률에 미치지 못했다. 동북아 허브를 지향하는 인천공항에게 단순히 이용객 증가를 넘어 환승 수요를 적극 유치해야 하지만 저비용항공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역설적으로 인천공항 허브화에는 그다지 우호적 환경이 아니라는 점은 인천공항이 향후 성장에 유념해야 할 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항공칼럼 저비용항공 확대, 인천공항 허브화 긍정적 영향 못줘(2017/10/15)
항공칼럼 인천공항, 동북아 허브 경쟁에서 밀려(2015/10/12)

인천공항은 지난해 매출 2조 4천여 억 원에 1조 1200여 억 원 흑자를 달성해 첫 1조 원대 흑자를 기록했다.

항공통계 공항 부문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