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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대한항공 신청한 조인트벤처 조건부 승인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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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델타 조인트벤처 9.9부 능선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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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연간 150만 명, 환승 40만 명 증가 예상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이 신청한 조인트벤처 설립에 대해 '인천공항 연간 여객 150만 명 증가' 등의 긍정적 효과를 받아들여 조건부 승인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는 공정위로부터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간 조인트벤처 협정에 대한 사전 협의 결과 회신'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 역시 내부 검토를 거쳐 조만간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조인트벤처 설립에 대해 '공정위 의견'을 요청한 국토부였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6월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 협정을 맺고 7월 국토부와 미국 교통부에 각각 조인트벤처 시행 서류를 제출했으며 미국 교통부는 작년 11월 이를 승인했다.
항공상식 美, 대한항공·델타 조인트벤처 승인: 코드셰어와 어떻게 달라?(2017/11/18)
우리나라 국토교통부는 공정위 의견을 조건으로 심사숙고에 들어갔었지만 미국 교통부의 승인이 난만큼 특별한 사항이 없는 한 최종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해 왔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지난 1월 개청·운영에 들어간 제2여객터미널로 함께 이동해 운항하고 있으며 조인트벤처를 통해 영업·노선망이 강화되면 미주-인천-동남아시아 노선 연결성이 개선되어 연간 약 150만 명, 환승객 40만 명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