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메리칸항공, A350 주문 취소하고 120억 달러 규모 B787 항공기 주문

• 기종 단순화 이유지만 일부 최근 미국 보호무역 경향도 한 몫 목소리도

아메리칸항공이 A350 항공기 주문을 취소하고 대신 드림라이너 B787 항공기 47대로 대체했다.

이 120억 달러 주문으로 아메리칸항공은 B787-8 항공기 22대는  2020년에, 25대의 B787-9 항공기는 2023년부터 도입한다.

대신 아메리칸항공에 합병된 US Airways 시절 넣어던 A350 항공기 22대 주문은 최종 취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기종으로 대체 주문하기 위해 기존 주문을 취소하는 것은 좀처럼 흔치 않은 것으로 항공업계는 전하고 있다. 하지만 아메리칸항공 입장에서는 이미 B787 기재를 운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A350 기종까지 추가되면 보잉, 에어버스 등 양대 제조사가 생산하는 거의 모든 기종을 운용하는 셈이 돼, 적잖은 비효율성 때문에라도 보유 기종을 조금 더 단순화할 필요성이 있다.

아메리칸항공은 현재 운용 중인 B757, B767 항공기의 향후 대체 기종으로 그동안 A350, B787을 저울질해 왔으나 결국 B787을 선택한 것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에어버스가 아닌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으로 주문처를 바꾼 것은 보호무역 경향이 강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부의 영향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