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인디아 승무원, 항공기에서 추락 병원 후송
- 최근 다발하는 에어인디아 사고는 적자 누적으로 파산, 매각 불투명한 미래 모습과 묘하게 겹쳐져
항공기에서 떨어져 다치는 승무원 추락사고가 드물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며칠 전 인도 뭄바이공항에서는 출발 준비를 마치고 항공기(B777) 문을 닫는 과정에서 에어인디아 승무원이 지상으로 추락했다. 추락한 승무원(Harsha Lobo, 53세 여성)은 다리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항공기에서 승무원이 떨어지는 추락사고는 듣기에는 황당한 사고지만 결코 드물지 않다. 작년과 올해 연이어 중국, 에미레이트항공 등 승무원 추락사고가 발생해 안전대책이 촉구되고 있다.
항공소식 에미레이트항공 승무원 항공기 추락 사망(2018/3/17)
항공 해프닝 중국에서 또 항공기서 승무원 추락(2017/11/12)
항공 해프닝 중국, 항공기 출발 직전 문 닫다 승무원 추락(2017/10/26)
한편 최근 에어인디아에 크고 작은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며칠 전에는 활주로 끝 벽에 부딪히고도 조종사가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사고가 있었는가 하면 3년 전에는 정비사가 인근에 있는 줄도 모르고 항공기 엔진을 가동시켰다가 빨려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항공 해프닝 이륙 중 벽과 충돌하고도 비행 지속한 에어인디아 조종사(2018/10/15)
항공소식 정비사, 항공기 엔진에 빨려 들어가 숨져(2015/12/17)
현재 에어인디아는 경영 부실로 인한 누적 적자로 파산·매각 절차를 밟고 있지만 마땅한 인수자가 나서지 않고 있어 향후 전망이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다. 거기에 최근 다발하는 사고는 한때 싱가포르항공에 영감을 주기도 했던 선진 항공사 에어인디아의 최근 추락 모습과 묘하게 겹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