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이트백에 리튬 배터리 포함 가능성 때문에 안전 위협
- 항공당국 '게이트백 금지' 추진에 면세업계 대책 마련 시급
- 배터리 포함 물품 판매 및 인도 방식 변경 등 필요
일명 게이트백이 항공기 안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기존과 같이 처리될 가능성이 커졌다.
게이트백(Gate Baggage)이란 항공 이용객이 탑승구에서 위탁 수하물을 맡기는 것으로 기본적으로 출발장 안에서는 휴대 수하물만 휴대하지만 면세점 등에서 구입한 물품 등 그 양이 많아지는 경우 항공기 화물칸으로 보낼 수 밖에 없다.
항공위키 게이트백(Gate Baggage)
하지만 이 게이트백이 국토교통부 등 항공당국은 항공기 안전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이를 금지하기로 잠정 결정해 면세업계에 충격을 주었다. 가장 큰 이유는 판매되는 면세품 가운데 화물칸 운송이 금지된 리튬이온 배터리 등이 포함되며 이런 물품을 화물칸에 탑재하는 것은 항공 안전기준을 위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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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정부와 업체 등 관계자 회의에서 어느 정도 해결 방안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면세업계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포함된 면세품 판매를 자제하고 일반 구매자와 대량 구매자를 분리해 면세품 인도 방식을 구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직 구체적인 실천 방안은 마련되지 않았으나 항공안전 저해요인을 제거할 수 있다면 게이트백은 기존과 같이 유지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항공사들은 많은 경우 편당 수십개에 달하는 게이트백 때문에 항공기 지연이 다발하고 있어 이를 해결할 근본적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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