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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절대 수하물에 넣어선 안돼 - 웨스트제트 화재 원인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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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니
  • 전자담배 배터리가 항공기 화물칸 화재 원인
  • 압력, 충격에 약한 리튬이온 배터리 특성
  • 부치는 수하물에는 절대 넣어서는 안되며 소량 휴대만 가능

전자담배를 절대 수하물에 넣어서는 안된다. 아니 정확히는 배터리다.

작년 6월 발생했던 캐나다 저비용항공사 웨스트제트 화물칸 화재 사건 원인이 전자담배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 교통안전위원회(TSB, Transportation Safety Board)는 웨스트제트 113편 항공기 화물칸 화재는 수하물에 있었던 여분 전자담배 배터리가 발화되면서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 6월 14일 밴쿠버행 웨스트제트 113편 항공기가 캘거리를 이륙했다. 하지만 고도 9천 피트(3천 미터)에 이르렀을 때 화물칸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경고가 울렸다. 조종사는 즉시 화물칸 소화장치를 가동시켰고 긴급히 캘거리공항으로 다시 되돌아와 비상착륙했다.

당시에는 화재 원인이 무엇인지 알려지지 않았다. 화물칸에 있던 가방 하나가 불에 타 있는 것을 발견했고 캐나다 당국은 조사에 들어갔고, 여분의 전자담배 배터리가 발화하면서 발생한 것이었음을 밝혀냈다.

당시 항공기에 실렸던 위탁 수하물은 모두 엑스레이 등 보안검사를 거쳤지만 걸러지지 않았던 것이다.

 

batter_fire_in_cargo.jpg
불에 탄 가방과 화물칸


 

리튬이온 배터리는 효율성이 우수해 최근 전자 제품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사용이 당연하게 여겨지면서 본체 외에도 여분 배터리를 휴대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하지만 리튬이온 배터리는 압력이나 충격을 받으면 쉽게 발화하는 특성이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ICAO는 여객기 화물칸에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싣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지만 크기가 작은 배터리 등은 엑스레이로 감지되지 않는 등 현실적으로 완벽히 걸러지지 않고 있다. 

항공위키 리튬이온 배터리
항공소식 ICAO, 여객기 화물칸에 리튬 배터리 탑재 금지(2016/1/28)

 

엑스레이 등 시스템 개선 등 확실한 예방 대책이 시급한 것은 물론이지만 이와 아울러 이용객 스스로도 배터리 위험성을 인식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는 항공기 위탁 수하물 지입은 금지되며 소량을 직접 휴대할 수는 있다.

항공여행팁 항공사별 기내 휴대 가능한 보조 배터리 기준
항공소식 국토부, 리튬배터리 160Wh 이하만 기내휴대 가능(2016/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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