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공항 지상 용역업체 파업 예고
- 부산지방노동청 필수공익사업장 판단 여부에 따라 파업 가부
김해공항 지상 업무를 담당하는 일부 용역업체 노조가 파업을 예고했다.
업계에 따르면 김해공항 용역업체인 선정인터내셔널 소속 근로자 194명 가운데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소속인 102명이 사용자 측에 파업 예고 공문을 발송했다.
아직 파업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들이 파업에 들어갈 경우 항공기 정상 운항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노조 소속원들은 항공사 승객의 짐(수하물)을 항공편별로 분류하는 작업을 담당하는데 이들이 파업할 경우 장시간 지연 등 비정상 운항이 불가피하다. 또한 일부 소속원들은 기내 청소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하루 160편 항공기 가운데 약 100여 편이 이들 작업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조는 정년 연장과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작년 10월부터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결국 결렬되었고 노조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을 결정했다.
부산지방노동청은 사용자 요구에 따라 해당 업무가 '필수유지업무'인지 판단한다. 필수유지업무로 판단될 경우 전면 파업은 불가능하며 필수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인력은 파업에 동참할 수 없다.
항공위키 필수공익사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