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티하드, A320neo, A350, B777X 등 주문 항공기 대량 주문 취소
- 타 항공사 투자 전략으로 급속 성장했지만, 연이어 파산하면서 위기
중동 3대 항공사 가운데 하나인 에티하드항공의 항공기 42대 주문을 취소했다.
에티하드는 지난 2013년 A350-900 항공기 40대를 주문했으며 이후 A359-1000 10대, 12대를 차례로 주문해, 차세대 중대형 장거리 항공기로 A350 기종을 자사 주력으로 선택했다.
하지만 에어버스가 지난 2월 시점의 주문 목록에 따르면 에티하드는 A350-900 항공기 주문은 모두 취소했으며 A350-1000 기종도 2대 취소해 총 62대 주문 가운데 42대를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형 기종으로 점찍어 주문했던 보잉 B777X 기종 주문 역시 26대에서 20대를 취소하고 6대만 인도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티하드, A350 주문 62대 가운데 42대 취소
기종 | 주문량 변경 | 비고 |
---|---|---|
A32xneo | 36대 → 26대 | 10대 취소 |
A350 | 62대 → 20대 | 40대 취소 |
B777X | 26대 → 6대 | 20대 취소 |
에티하드는 에어베를린, 알리탈리아 등 외국 항공사 투자 전략으로 급속히 성장했으나, 그 투자가 잇달아 실패하면서 수십억 달러 큰 손실을 입었고 지난해 12월 A320neo 주문 36대 가운데 10대 취소할 정도로 재정 위기에 시달리고 있다.
위기는 단순히 여기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인도 최대 항공사였던 제트에어웨이즈 지분 24%를 투자했지만 최근 파산 위기를 겪고 있어 재정 부담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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